
1박 2일이 바꿔놓은 포항 물회, 고추장에서 육수로
9월 6, 2025




“시민의 눈으로 발견하고, 시민의 손으로 홍보하다” 포항시가 지원하고 포항문화관광협회가 주관한 「2025 포항시민관광대학」이 시민 참여형 관광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포항시민관광대학은 ‘핫플디깅(Hot-Place Digging): 핫한 곳을 발굴하다’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지역의 숨은 관광자원과 체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SNS 및 온라인 콘텐츠로 확산하는 체험 중심·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본 과정은 단순 방문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머무는 관광(체류시간 설계)’을 시민의 시각으로 기획·실험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개강식부터 현장 탐방, 체험 콘텐츠 발굴, 수료식까지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청하 자개 체험 ▲장기 한지 키링 만들기 ▲로컬 식당 연계 ▲체류형 공간 탐방 등 포항 북구와 남구 일대의 다양한 지역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코스를 시민의 관점에서 설계했다.
이를 통해 “체험이 머무는 이유를 만들고, 식사·카페·숙박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지역에 가치를 남긴다”는 체험관광의 핵심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포항시민관광대학은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운영됐다.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콘텐츠 제작까지 연계한 구성으로
시민이 관광 콘텐츠의 기획자이자 홍보 주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담아냈다.

과정의 마무리는 12월 22일 경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으로 장식됐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지홍선커뮤니케이션즈 지홍선 강사의 콘텐츠 특강이 진행됐다.
지홍선 강사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최우수 강사이자 기업교육·강사 코칭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로, 이번 특강에서 ‘나를 브랜드로 만드는 마인드셋’을 주제로 시민의 일상과 경험이 곧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수강생들의 성과 공유와 수료증 수여, 기념 촬영이 이어지며 2025 포항시민관광대학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항시 관광정책과 백대연 팀장은 “이번 포항시민관광대학은 시민이 관광의 소비자를 넘어 기획자이자 홍보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관광 인재 양성과 체험관광 콘텐츠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문화관광협회 황승욱 회장은 “포항이 문화관광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지속가능한 포항 관광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