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견아빠가 새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름은 Re:Market, 포항 전통시장을 온라인에 알리는 일입니다. 죽도시장부터 시작합니다.
왜 시작하나
포항 죽도시장을 걷다 보면 빈 점포가 눈에 들어옵니다. 물건이 나빠서도, 맛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오래 지켜온 좋은 가게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습니다.
달라진 건 손님이 가게를 찾는 방식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어디를 가기 전에 먼저 검색합니다. 사진을 보고, 후기를 읽고, 위치를 확인한 다음 움직입니다. 그런데 시장 가게들은 그 화면 안에 없습니다. 좋은 가게인데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사장님들 탓이 아닙니다. SNS는 어렵고, 하루 종일 장사하느라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대신 해주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하나
가게를 직접 찾아가 취재하고, 온라인에 소개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것들을 남깁니다.
- 점포 소개 — 상호·위치·대표상품·영업시간·주차까지, 손님이 찾아오는 데 필요한 정보
- 상인 이야기 — 몇 년을 지켜온 자리인지, 무엇을 고집하는지
- 시장 먹거리 — 시장 안 먹거리를 골목 단위로 정리
- 장날·이벤트 — 장날과 행사, 제철 물건 소식
사장님이 하실 일은 거의 없습니다.
짧은 인터뷰와 사진 촬영에만 협조해 주시면 됩니다. 한가한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니 장사에 지장을 드리지 않습니다. 보통 20~30분이면 끝납니다. 참여 비용은 0원입니다.
첫 대상은 죽도시장 먹거리
포항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먹거리 점포부터 시작합니다. 첫 취재 후보는 네 곳입니다.
먹거리로 시작해 건어물·청과 등 다른 업종으로 넓혀갈 계획입니다. 죽도시장이 자리를 잡으면 포항의 다른 시장으로도 이어갑니다.
혼자 하지 않습니다
포항에는 이미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채널에서 함께 알리면 파급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포항 로컬 크리에이터 현황판도 함께 정리하고 있습니다. 함께하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기록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화려한 홍보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가게와 사람을 정확하게 적어두려는 것뿐입니다. 사라지고 나서 아쉬워하는 것보다, 있을 때 남겨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죽도시장에서 장사하고 계신 사장님, 혹은 아는 가게를 추천해 주실 분. 편하게 연락 주세요.
